[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적극적으로 민간자본 유치한 명성산 케이블카 사업이 2022년 4월 착공한지 11개월만에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 신솔이 총 500여억 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시는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억새 군락지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면 충분 많은 관광객 유치를 기대 추진했다.
명선산 케이블카는 2015년 민간사업자에 의해 사업승인이 났으며 당시 포천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었다. 케이블카로 인해 관광객이 늘 것이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금까지 이어져 많은 시민이 케이블카 설치를 바라고 있으나 시공사인 대우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인해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다른 시공사와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사무실 인원 등 모두 철수하여 현장사무실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투입된 비용에 대한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공사원가 상승과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비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기간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 신솔은 케이블카 건설비로 5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 계획이 였으나 산정호수 진입로 주변 교통난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이 나와 노선변경의 차질로 노선 선정과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지연되는 동안 금리 인상 건축 자재비 인상 등 건설비 상승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 PF를 일으켜야되는 상황이므로 이 또한 어렵지 않은 상황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명성산 케이브카 공사는 민간자본사업으로 진행되고있어 시는 공사진행 및 공기에 대해 지켜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솔 관계자는“대우조선해양과의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다른 시공사와 협의에 있으며 협의가되면 계약 후 은행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 할 것이며, 현재 동절기로인해 모노레일를 운행 할 수 없어 공사를 중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결국 일방적인 추진과 어설픈 계획으로 많은 시민이 기대하던 케이블카 사업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