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민구단(구단주 김종천)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천시민구단는 24일 충북 충주 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축구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서 전주시민구단에 전후반1-1로 비겨 승부차기(5-4) 끝에 석패했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포천시민구단은 이번 대회 동메달을 획득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수확하며 포천체육 구기 종목의 효자팀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천시민구단은 예선전에서 지난해 디팬딩 챔피언 현재 내셔널 1위인 천안시청을 1-0으로 누르고 이변을 연출하였으며, 이어 8강전에서는 강호 강릉시청을 승부차기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결승 진출이 걸린 만큼 경기 초반부터 양팀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포천은 전반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선취골을 넣었으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전주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포천은 상대를 압박하며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제98회 전국체전을 끝낸 포천시민구단은 "K-3리그 어밴저스"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 신발끈을 동여매고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