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역도 김용호 첫 금메달…축구는 강호 천안시청 제압 8강

  • 등록 2017.10.21 0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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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민축구단(구단주 김종천)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축구에서 디펜딩 챔피언천안시청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포천은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선경기에서 천안시청을 상대로 박승렬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2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포천은 전반 시작과 함께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상대의 전력을 분석했고, 상대의 실수를 이용한 플레이에 집중했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후반 12분 승부를 걸었다. 장용익을 빼고, 스피드와 힘이 좋은 김영훈을 투입시켰다.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한 포천은 후반 16분 주슬기를 빼고, 김유성을 교체했다.

 

천안은 다급해졌고, 포천의 공격은 활발해졌다. 첫 득점은 후반 32분 포천에서 기록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지경득의 침투패스를 받은 박승렬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후반 35분 지경득이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김영훈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포천은 후반 43분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천안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 줬다. 위기에 처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돋보였다. 박준혁의 선방으로 천안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포천은 지난대회 우승팀 천안시청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천이 전국체전 본선에서 첫 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포천은 오는 22일 오후 110분에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을 상대로 메달권 사냥에 나선다. 포천은 지난해 전국체전 첫 경기에서 강릉시청에 2-1로 패했다. 전국체전 리턴매치에서 포천이 지난해 아픔을 설욕할 것인지, 강릉의 연승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개막 첫날 역도 김용호(포천시청)가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56급에 출전한 김용호 선수가 인상에서 은메달 용상에서 금메달 합계 금메달을 획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을 목에 걸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w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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