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산악 조난자 20시간만에 구조

  • 등록 2017.09.18 1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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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소방서는 17일 오후 130분 무렵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지장산에서 발생한 산악조난자 손모(, 50)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6일 저녁 1930분께 삼형제봉 인근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 등을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연천구조대와 함께 삼형제암 인근 능선 및 등산로를 시작으로 지장산 정상 부근까지 수색을 하였지만 발견하지 못하였다. 비상소집 발령 및 경찰 공동대응요청, 북부본부 특수구조대를 동원하여 수색 20시간여 만에 조난자를 발견,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은 조난자가 야간조난에 의한 공포감과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된 점을 감안해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온유지 등 안전조치를 취하며 하산하였다. 조난자 상태는 허리 타박상 및 약간의 탈수 등으로 병원이송 거부하여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조치하였다.

 

정상권 포천소방서장은 초행 산행은 전문산악인 조차 길을 잃기 쉬울뿐더러 일몰 이전 하산을 하지 않을 경우 조난을 당하기 쉽다면서 산행 중 하산 시간을 계산해 일몰 전 하산토록 하는 등 조난 당했을 경우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w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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