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200개사가 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G-TRADE GBC 수출상담회’에서 총 580건의 수출 상담건수와 9,280만 달러규모의 성공적인 상담 성과를 거뒀다.
‘G-TRADE GBC 수출상담회’는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통상사무소(GBC)의 우수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들을 엄선해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상담회에는 미국 LA, 베트남 호치민, 인도 뭄바이를 비롯한 경기통상사무소(GBC) 설치지역 7개 권역의 해외 바이어 84개사가 참여해 열띤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들은 GBC 설치 국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뷰티, IT, 전자제품, 식음료 등 우수 고품질 상품들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경기도 차원에서도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비 전액 지원, 통역지원, 수출애로 컨설팅 서비스 등 전 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하나 같이 경기도 기업의 앞선 기술력에 놀랐으며, 우수한 제품 발굴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상담이라고 전했다.
부천의 한 생활용품 업체는 “신제품의 해외 반응을 보기 위해 이번 상담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중국 바이어는 적극적으로 제작부터 납품까지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등 반응이 좋아 참여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환풍기 제조업체인 H社는 이번 상담회에서 LED환풍기 제품으로 바이어의 높은 호응을 얻어 150만불의 상담성과를 거뒀으며, 상담 일정이 끝난 후 바이어가 공장을 방문해 추가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공기순환기 제조업체인 G社 역시 베트남 바이어와 1:1 상담을 통해 100만불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초기 샘플수출을 통해 현지에서 테스트를 거쳐 대량 납품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경기도의 경제통상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김동근 행정2부지사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참가기업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글로벌 무역환경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해져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GBC의 노하우와 검증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밀착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올해 상반기 해외마케팅 대행으로 185개사를 지원해 2천3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