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도시공사(사장 유한기) 반월아트홀은 다가오는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공연 ‘캔터빌의 유령’을 오는 22일(목) 대극장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캔터빌의 유령’은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소설을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공연은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기며 저택의 일부로 존재해온 유령과 이 집에 새롭게 등장한 미국인 오티스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령을 두려워하지 않는 가족과, 이에 당황한 유령의 한판 대결이 코믹하게 그려진 오싹하고 유쾌한 가족 뮤지컬이다.
원작에서는 생전에 악행을 저지르던 유령이 신의 저주를 받아 잠들지 못하고 버지니아의 기도로 편안하게 잠들게 되지만, 유령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버지니아의 눈물어린 기도로 유령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과 동시에 원작에는 없는 버지니아의 충고를 듣고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유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은 진정한 사과로 휴식을 맞이하는 유령의 이야기로 각색하여 사과하지 않는 현대사회에 대한 통찰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 사업으로 반월아트홀이 선정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포천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힐링공연 3탄>으로 운영되는 공연이다.
반월아트홀에서는 포천시민에 한하여 ‘포천시민특별할인 50%’를 적용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른 ‘객석 한 칸 띄어 앉기’로 축소 운영함에 있어 티켓은 1인 4매로 제한한다고 전했다.
<캔터빌의 유령> 공연 관련 문의는 반월아트홀(031-540-6213~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