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 등록 2020.12.09 0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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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에서 지난 5일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1개체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발생지점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경계 지역이며 최남단 광역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4.3떨어져 있다.

 

시는 확진 직후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전파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조치를 해 추가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다.

 

우선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에서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구간 광역울타리를 점검해 훼손 구간을 보강하는 등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발생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20)를 신속히 보강하고 멧돼지가 또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연내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가평군을 연결하는 광역울타리(200)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감염 범위를 확인하고 추가 폐사체를 찾기 위해 수색 인력 99명이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지에 투입된다.

 

이 외에도 총기 포획으로 인한 멧돼지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천, 동두천 전 지역을 총기유보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전문 엽사로 구성된 특별포획단을 투입해 포획 덫을 활용한 포획을 이어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멧돼지 검출지점 인근 방역대(10) 양돈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출하 전 정밀검사, 일일 예찰, 농장 주변 집중소독 등의 집중적으로 방역관리를 계속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ASF중점방역관리지구(18개 시군) 양돈농장에 ASF 차단방역수칙 대대적 홍보 및 방역실태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돈농장에 손 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외부 울타리 등 방역 시설을 적절히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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