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주년 박윤국 포천시장을 만나다.

  • 등록 2019.07.01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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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황규진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는 민선 7기 지난 1전철 7호선 연장사업, 양수발전소 유치 등 큰 성과를 거둔 1년이었다며, 모두 15만 포천시민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시민과 함께 더욱 도약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지방다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정 1주년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박 시장을 만나 들어봤다.

 

- 지난 1년간 주요성과는

 

취임 이후 1년 동안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지만 포천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는 가슴 벅찬 기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시급한 우리시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을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또한 정체된 지난 10년을 되짚어보고 희망찬 미래를 구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취임이후 군 사격장 피해대책을 최우선하여 미8군이 약 118억원을 투입한 영평사격장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영평사격장 헬기사격 중단 및 야간사격을 축소하고, 철도 유치 총력을 위하여 시의 사활을 걸고 철도유치 타당성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355천여명의 시민 서명 달성, 광화문광장에서 포천시민 13천여명이 모여 철도에 대한 절실함과 열망을 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29일 도봉산포천선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타면제 사업을 선정되어 우리시에 철도를 유치하는 결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고모IC 반영,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도로건설(수원산터널)의 본격화, 광암~마산 간 도로 완전개통,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북부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확정 등 민선7기 출범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결실을 보았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앞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믿을 수 있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겠습니다.

 

- 포천시의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은

우리 포천시는 지난 67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영평사격장과 동양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을 비롯해서 2개의 군단과 그 예하부대 등 군사시설이 주둔하고 있어, 군사격 및 훈련에 따른 소음 및 진동 등에 따른 주민피해가 심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영중면에 소재한 영평사격장은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어 사격소음으로 인해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사격장 도비탄이 민가 지붕에 낙하하는 등 최근 5년간 16회에 걸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되었고, 이외에도 환경오염, 산불, 도로파손, 지가하락 등 헤아릴 수 없는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손실규모가 135백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격장 이전 또는 폐쇄가 근본적인 해답이 될 수 있지만 국가안보를 위한 작전성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이 점은 많은 협의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차선책으로 지난해부터 영평사격장 갈등관리를 위해 국방부 차관 주재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영평사격장갈등관리협의회에서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야간사격 시 주민피해 최소화방안, 도비탄 예방 및 산불 진화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정부를 상대로 15개 사업, 29천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요구했습니다.

- 포천시 향후 역점 추진사업은

첫째 광역교통인프라 및 산업기반구축을 위해 지난 1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공항 유치사업, 43번국도 확장사업 등을 통해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선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산정호수, 한탄강,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생태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네스코 인증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문화 복지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소흘읍에 LH공사와 함께 12만평, 5천여세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공공산후조리원 등의 건립으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7개월만에 포천의 최대 숙원이었던 전철유치를 이루고 많은 시민분들께는 많은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35만 자족도시, 시민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때까지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지방다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그 길을 가겠습니다.

 

앞으로 포천시는 열린시정을 위해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시민께 신뢰 받을 수 있는 포천시가 되겠습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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