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해 이상만 체육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식에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선수단은 11일까지 3일간 종합우승을 향한 열전에 돌입했다.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꿈’이라는 슬로건으로 안산에서 제54회 대회 이후 11년만에 개최되는 이번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1만731명(선수 7천535·임원 3천1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수영, 테니스 등 21개 종식종목과 3개 시범 종목 등 모두 24개 종목에 걸쳐 1,2부로 나뉘어 시군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2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는 406명(선수 277·임원 129명)이 출전해 종합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내년도 개최지 고양시 선수단을 시작으로 포천시는 20번째 안산시가 마지막으로 입장하고 개회선언, 환영사 및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안산시청 육상선수인 김예람과 오수경이 선서를 한뒤 ‘천년의 바람이 불어’라는 주제공연과 동춘서커스 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대회 기간 주경기장을 밝혀줄 성화가 봉송되며 성화대에 점화됐다.
이날 식후행사로는 안산시립국악단과 에일리, 세븐틴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개회식에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하는 사전행사는 ‘안산을 보다’라는 주제로 태권도 시범공연에 이어 안산 홍보 및 탐방 리포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뒤 식전행사로 안산거리극축제 퍼포먼스와 김연자, 모모랜드,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서는 포천시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2부에서 지난해 개최지 양평군에 뒤져 5연패 달성에 실패한 포천시의 정상 탈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상대에 설 수 있을지도 또 다른 볼거리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진행된 배드민턴, 골프, 수영, 사격 등 4개 종목과 직장운동경기부 육성점수를 합한 중간 합계에서 포천시(6천233점)는 2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