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12월 8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대강당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 주제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국제 지질학적 특징과 가치’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4번째 학술심포지엄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는 현)일본 지질학회 지질공원 지원위원회 전문가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사위원인 마쓰바라 노리타카, 효고현립대학 지질학 박사에게 일본의 지질공원 사례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조건 등을 점검하고 자문을 받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은 일본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는 곳으로 화산지형과 온천 등이 매우 유명하여 매년 수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질공원으로 일본 내에서도 지질공원을 활용한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국가지질공원인 사쿠라지마·긴코완 지질공원 및 기리시마 지질공원 관계자 등도 초청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에 관해 교류하고, 한탄강 지질공원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각 지질공원의 현황과 특징에 대해 홍보하고 상호교류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의 유완상 박사, 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사위원인 이수재 서울대 지질학 박사 등도 심포지엄에 참석 한국 지질공원의 운영시스템 및 세계지질공원 추진사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인증 절차 및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윤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 심포지엄은 단순히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인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아가 남북한 화해 협력사업의 물고를 트는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또한 향후에는 가까운 일본과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지질공원 활성화와 관광객 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오늘 세미나를 통해 한탄강의 가치를 다시 한번 더 확인시켜 주시고 한탄강을 통한 남북한 화해 협력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은 한탄강 전역을 아우르는 지질공원으로 2016년 경기-강원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철원-연천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에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2019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점검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