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0 포천38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0 포천38문학상’은 올해 첫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는 장편소설 ‘관북대로’를 집필한 김종서 작가로, 1천 5백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관북대로’는 포천 장터거리의 객점(여관)과 마방, 국밥집을 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그 시대의 단면을 조명해 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응모된 60편의 작품 중 예심을 거쳐 본심에 작품을 두고 김호운 (사)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심사위원장), 최성배 (사)한국문인협회 이사,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성렬 대진대학교 명예교수, 이병헌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이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김종서씨의 ‘관북대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호운 심사위원은“응모작들이 과거사로 귀환하여 포천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모습과 뛰어난 문장, 판타지적 기법에 의한 미학적 재구성을 최우선 원리로 삼는 실험적 의욕을 부단히 보여주기도 했다.”며 “자연스럽게 주제나 방법에서 첨예한 개성적 발화가 나타났다. 그만큼 개개 작품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공준이 마련되기가 어려웠으나 작품 읽기를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다.”라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오늘 2020 포천38문학상은 이를 기념하여, 우리시의 자연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작품으로 승화되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하여,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문화융성 정책에 부응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