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포천양수발전소주변 관광인프라시설 구축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양수발전소주변 관광자원개발 전략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을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시의회의장, 이계삼 부시장, ㈜SAK 건축사사무소 김선아 대표, 강인범 한수원(주) 양수건설처 포천담당 차장, 장호권 장준하 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국·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지역 자원화사업을 양수발전소 개발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자 실시했다.
이는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주) 주관으로 3개 지역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에 포천시를 포함한 홍천군과 영동군이 대상지역으로 지난해 6월 14일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용역에는 양수발전소 호수주변 환경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자 하는 것으로 상부 하부 산책로, 환경탐방숲길, 트레킹코스, 캠핑장, 에코어드벤쳐, 곤돌라, 전망타워, 알파인코스트, 자전거 전용 등산로, 리조트, 하늘 접시 전망대, 터널시행 등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의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포천시는 양수발전소 하부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과 공동사업 지원방안뿐만 아니라, 이번 용역과 관련한 관광자원화계획 수립시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로 모든 혜택이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해당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 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계획에 의하면,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약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사전 준비기간을 포함 10년 정도의 기간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모결과포천시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력수급계획 반영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는 지난해 포천지점에 대한 양수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측량(지질․보상)조사와 예비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중 예정구역 지정고시 및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기본계획 확정시 감정평가에 의한 토지매수 협의 및 기본계획에 따라 2년에 걸친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본 공사를 착수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 우리시에 추진중인 ‘양수발전소 주변 관광자원개발 전략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하시어 관심과 성의를 보여주신 참석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양수발전소 건설 자체만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겠지만 그 주변지역을 함께 관광자원화 개발한다면 그 또한 우리시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당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상설기구로 구성해 포천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삼아 양수발전소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