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지질공원 발전 위한 세미나 개최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및 연천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 및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친환경 농업과 개구리 사다리라는 부제로 지난 21일 오후 2시 연천수레울 아트홀 평생학습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파충류학회 사무국장이자 앵거스 파충류학회 회장인 트레버 로즈(Trevor Rose)박사와 새와 생명의 터 대표이자 환경운동가인 나일 무어스(Nial Moores)박사를 비롯하여 친환경 농법과 환경에 관심있는 지역 주민 그리고 박성남 연천군 부군수 및 이종민 관광과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오전에는 개구리 사다리를 개발한 트레버 로즈 박사와 지역주민들이 연천 은대리물거미 서식지 주변 콘크리트 농수로에 실제로 개구리들이 농수로에서 쉽게 올라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다리를 3개소 설치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 기조 발표를 한 트레버 로즈 박사는 개구리와 같은 파충류 및 양서류들에 대한 습성과 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지난 14년간 영국에서 시행한 많은 생태계 보존 활동과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한 경위 및 사례들을 자세히 발표했다.

이어서 연천군 친환경 농업 현황과 생태계 보존 노력에 대해서 임진여울 영농조합법인 박용석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자유토론 시간에는 구체적인 개구리 사다리 설치의 효용성과 그 의미, 우리나라 논습지 보존 및 친환경 농법 확대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이날 참여한 나일 무어스 박사는 최근 많은 개발로 인해 습지가 사라져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온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고 희귀생물이 되었다.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는 해충들을 먹고 또한 새들의 먹이가 되어준다. 따라서 양서류의 감소는 조류를 감소하게 하고 그 영향이 지금 인류에게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구리 사다리는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다가가는 첫 단계로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개구리 사다리는 연천군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한탄강 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 일환으로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농업 확산과 더불어 지역의 가치 인식 제고 그리고 환경보전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