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발명에 대해 이야기하면 특별한 지식을 가진 과학자들을 일컬어 발명가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만든 발명품이 훨씬 더 많다. 종이컵을 만든 휴그 무어, 구부러지는 빨대를 발명한 가정주부 등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일반인들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발명품을 낳았다.
대진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임성준 동문(13학번) 역시 2학년 때까지는 매우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그는 현재 기술개발업과 융합기술교육을 진행하는 유망기업 「WINNER(위너)」의 대표로서 스타트업의 선봉장으로 우뚝 서있다. 차량용 헤드램프의 습기를 해결 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수의 발명과 기술 특허, 2건의 디자인권, 9차례의 창업경진대회 수상 경력과 이력은 수십 페이지에 달한다. 그는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으로 대진대 재학시절 동아리 활동, 특강참여 공모전 참여 등의 교내 활동경험과 대학의 다양한 창업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꼽는다.
“과제, 전공 공부 만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군 제대 이후인 3학년 1학기에 자동차 자작동아리 팀장을 맡게 되며 막중한 책임감 속에 제안서, 결과보고서 등 문서작성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터득했다. 또,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교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특강, 공모전 등 무언가를 배우고자 무작정 열심히 찾아다녔다”며 “교내활동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각종 지식들은 융합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스스로에게도 엄청난 역량증진이 되었다”고 말한다.
교내 활동을 통해 터득한 지식과 경험은 융합기술적인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교내외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결과를 낳았고 학업성적까지 상승하는 믿기지 않는 시너지를 이뤄냈다. 각종 특허출원과 디자인권, 발명 등은 이 시기에 집중되었고, 넓은 세계의 경험과 성과는 그에게 무한한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자신감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극을 주었으며 결국 그는 창업아이템을 발굴하여 3학년 재학 중 「WINNER(위너)」라는 기업을 창업하기에 이른다.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평범한 학생에서 발명, 창업가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대진대에는 창업교육팀부터 3D프린터지원팀, 지식재산교육센터, 대학일자리센터, 산학능력개발원 등 창업과 역량증진에 도움을 주는 센터들이 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다. 나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이러한 센터들의 도움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다”며 “처음 하는 스타트업 기업 창업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기업운영 외에도 본인과 같이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강연을 하러 다니고 있다. 또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그만의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임성문 동문은 마지막으로 “창업이란 결코 어렵지 않다. 대진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 등에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창업에 대한 도움 받을 곳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며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임하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이라며 창업 준비세대의 꿈과 도전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래 산업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업 준비 세대를 위해 응원을 보내고 있는 임성준 동문에게 건승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