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사라진 희귀식물 “비자란” 성공적 복원

[포천=황규진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가 희귀식물 비자란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란Thrixspermum japonicum (Miq.) Rchb.f.은 난초과(Orchid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오래된 나무에 붙어 자라며 우리나라의 제주도 지역에 매우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산림이용에 따른 서식지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야생에서 개체수가 급감하여 산림청 희귀식물 목록의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수목원은 비자란 자생지 복원을 위하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2015년부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증식 개체들의 야생 도입 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임을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희귀 착생(나무에 붙어 자라는 형태) 난초과 식물 복원 프로젝트를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자란을 포함하여 희귀 착생 난초과 식물인 나도풍란Phalaenopsis japonica (Rchb.f.) Kocyan & Schuit., 금자란Gastrochilus matsuran (Makino) Schltr., 탐라란Gastrochilus japonicus (Makino) Schltr.의 복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존된 개체들의 개화율이 68% 이상으로 확인되어 자생력을 확보한(self-sustaining) 개체군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자체적으로 재생산된 차대 개체(recruitment)의 형성이 복원의 최종 목표이다.

 

국립수목원은 지금까지의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희귀식물에 대하여 다양한 지역으로 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유미 원장은우리나라에서 사라질 뻔한 희귀식물 비자란이 다시 복원됨으로써 국가생물주권 확보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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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