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4월 18일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55)’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이계삼 포천부시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광철 연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조용춘 시의회의장, 연제창. 박혜옥. 임종훈 시의원, 성수용 포천교육지원청장, 박헌모 농협포천시지부장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는 우리나라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이자 수도권 유일의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질․생태 관광과 체험교육을 위해 건립됐다.
센터는 2014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은상을 수상해 도비 67억 원, 시비 3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2층 1동 2,840㎡ 규모로 조성됐다.
한탄강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과 생태학적 특징을 총체적으로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지질생태 체험관, 체험학습장, 강당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한탄강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그리고 현재 한탄강의 모습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질공원관’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한탄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지질생태 체험관을 실내와 야외에 설치했으며, 래프팅으로 유명한 한탄강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이 운영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개관사를 통해“한탄강에는 경관이 수려한 수많은 지질명소가 있으며, 철원, 포천, 연천까지 이어지는 119㎞의 둘레길 그리고 철원 연천의 수많은 안보시설과 DMZ 관련 관광자원들이 있어 3개 지자체에 큰 자산이 되고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앞으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을 널리 알리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고 또한 모든 사람이 모이고 출발하는 정거장의 역할을 다하여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를 자유학년제, 지구과학체험학습 등 학생 체험프로그램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지구과학교사연합회가 진행하는 한탄강 교과 연계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과 연계하여 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지질공원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 있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 실사의 중심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